
비골골절의 원인과 유형 파악하기
비골골절은 주로 고강도 외상이나 비정상적인 회전 운동으로 발생한다. 스포츠 손상이나 낙상에서 종아리뼈인 비골에 급한 충격이 전달되면 골절이 형성된다. 발목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골편이 뒤틀리거나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 즉시 확인이 어렵기도 하다.
Weber 분류는 비골 골절의 위치를 기준으로 나뉘며, 가장 흔한 형태는 Weber B형이다. Weber B형은 비골의 경골과 가까운 부위에서 발생해 발목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 이 형태는 종종 인대 손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발목 관절의 안정성은 골절의 예후를 좌우한다. 특히 원위경비인대와 같은 관절주변 인대의 손상이 동반되면 재발 위험이 높아져 정확한 진단과 정복 여부의 확인이 중요하다. 영상 검사로는 손상의 정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임상의 판단이 필수적이다.
정확한 진단과 영상 평가의 중요성
진단은 먼저 X-ray를 통해 기본 골절과 정렬 상태를 확인한다. 하지만 단편만으로 남아 있는 골편의 미세한 이동이나 인대 손상은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평가에서 부종이 심하면 재촬영 시점에 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추가 영상으로 CT는 골절선의 정확한 위치와 관절면 침범 여부를 상세히 보여 준다. MRI는 원위경비인대나 주변 연부 조직의 손상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이들 영상은 수술 계획과 보전적 치료의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임상 평가도 빠뜨려선 안 된다. 발목의 안정성, 발가락 끝의 감각과 움직임, 종아리 부종의 지속 여부를 면밀히 살피며 통증의 분포를 기록한다. 특히 비골 골절에서 동반된 인대 손상의 징후가 있으면 수술적 고정의 필요성이 커진다.
수술 여부와 보전적 관리의 선택과 회복 계획
치료 선택은 골절의 안정성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안정적이고 정렬이 잘 된 비골 골절은 깁스나 보조 깁스를 통해 비가골정을 잡아 주는 보존적 관리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반면 불안정하거나 관절면이 손상된 경우에는 수술적 고정이 필요하다.
수술은 골편을 제 위치로 정복하고 발목의 아치와 관절면의 정합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필요에 따라 원위경비인대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고정장치를 사용한다. 수술적 접근은 골절 형태와 환자의 전반적 건강 상태에 맞춰 결정된다.
회복은 서서히 진행된다. 초기에 체중부하는 제한된 상태에서 시작하고, 부목이나 석고를 통한 안정화가 필요하다. 물리치료는 ROM 회복, 근력 강화, 균형감각 재활을 포함해 몇 달에 걸쳐 진행되며 활동 재개는 의사와 물리치료사의 지시에 따른다.